비트코인이 7만 불을 넘어선 기념으로, 내 암호화폐 여정을 기록해보고자 한다.
내 첫 암호화폐는 이더리움이었는데, 2018년 당시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암호화폐가 굉장히 핫했었다. FOMO는 있지만 배짱 (그리고 여유 자금)이 없었던 나는 조금만 가지고 있으면서 불구경(?)을 하는 느낌이었다. 사실 이때 Gemini 계좌를 개설한 후 이더리움에 대해 잊고 지냈다.
그러다 코로나 중에 심심해진것 + 로빈후드 투자 + 레딧, 트위터 등 인터넷의 영향으로 암호화폐 투자에 더 큰 관심이 생겼다. 확인해 보니 2021년 7,8월에 도지코인 (DOGE)을 샀다.. 그때 한참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를 활발하게 챙겨보았었던 것 같다. 또, 이더리움도 이때 좀 더 샀다.
2022년 6월, 12월, 그리고 2023년 4월, 7월, 8월에 도지, 이더리움, 비트코인을 조금씩 샀다. 이유는 정확히 적어두지 않아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찬란했던 암호화폐의 전성기가 다시 올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샀었던 것 같다.
이번 겨울, 암호화폐가 불붙은듯이 오르기 시작했다. 작년 여름에 더 살걸 싶다가도 여유 자금이 없었으니 내 risk tolerance 수준에 맞게 들어갔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회사의 블록체인 전문가분과 대화를 많이 하다 보니 Solana, Matic도 좀 사게 되었다. 완전히 잃어도 망하지 않을 정도의 돈만 투자했는데, 앞으로도 그런 느낌으로 할 것 같다. 실제로 도지코인은 2021년부터 쭈욱 마이너스였는데 상징적인 (?) 의미로 오래 가지고 있다 보니 지금 샀을 때 보다 두 배가 올랐다. (사실 오늘 도지 코인을 원금만큼 팔았다) 여튼 암호 화폐는 시시각각 너무 크게 변동해서 큰돈을 투자하기에는 아직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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