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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당주 분석하기: 배당주 종목들, 배당수익률, 배당 성향

by 도시너굴 2023. 6. 13.

이전의 포스팅에서 배당금의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다루었다. 요즘 배당금에 관한 가이드북을 읽고 있는 중인데, 이참에 내가 보유한 종목 중에서 어떤 종목들이 나에게 배당금을 주고 있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특히, 얼마나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했는지, 그리고 배당수익률과 이번에 알게 된 배당 성향 (Payout Ratio)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다. 

보유 배당주 종목들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나는 2020년 코로나 이후 미국 주식을 주로 하고 있다. Charles Schwab라는 증권사 어플로, 이제까지 내가 조금씩 받은 배당금 히스토리를 확인하고 파일로 다운로드하였다. 2022년 기준 나는 한 해 동안 거의 $800 정도 되는 배당금을 받았다. 다음은 유의미한 (적어도 2022년 연 $10 이상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내가 10주 이상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은 다음과 같다:

Symbol Description Transaction Type 2022 Total Income Quantity
JNJ JOHNSON & JOHNSON Qualified Dividend $48.95 11
AAPL APPLE Qualified Dividend $41.13 65
MSFT MICROSOFT Qualified Dividend $36.86 15
VOO VANGUARD S&P 500 ETF Cash Dividend $277.62 54
SPY SPDR S&P 500 ETF Cash Dividend $244 54
SPYD SPDR S&P 500 HIGH DIVIDEND ETF Cash Dividend $79.34 50
VWO VANGUARD FTSE EMERGING MARKETS ETF Cash Dividend $24.06 15

처음 3개 JNJ, AAPL, MSFT는 일반 종목이고, 나머지 4개 VOO, SPY, SPYD, VWO는 ETF 펀드이다. 보시다 시피 2022년 배당금의 큰 비율을 차지하는 종목은 VOO와 SPY인데, 이 둘은 S&P 500 ETF이다.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의 정의와 차이

위 종목들의 배당수익률 (Dividend Yield)배당성향 (Dividend Payout Ratio)에 대해 분석하기 전에, 이 둘의 차이점을 확실하게 알아보자.

 

1) 배당 수익률 (Dividend Yield)은 주식의 배당금을 현재 주가에 대한 비율로 계산한 지표로, 투자자가 주식을 보유하는 동안 기대할 수 있는 현금 흐름의 일부로 생각할 수 있다. 공식은 다음과 같다: 배당 수익률 = (연간 배당금 ÷ 현재 주가) × 100 (%). 예를 들어, 주식 A의 현재 주가가 100달러이고 연간 배당금이 5달러라면, 배당 수익률은 5%가 된다. 따라서 투자자는 이 주식으로부터 연간 5%의 배당금을 기대할 수 있다. 투자자는 배당 수익률을 통해 특정 주식이 얼마나 수익성이 있는지 평가할 수 있다. 고배당 주식은 일반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회사로 간주되지만, 단순히 배당수익률 만으로 투자의 좋은 지표로 삼을수는 없다. 왜냐하면 주가의 하락으로 배당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으며, 어떤 회사는 투자자를 현혹시키기 위해 무리하게 배당을 많이 하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2) 배당 성향 (Dividend Payout Ratio)은 회사가 이익 중 일부를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비율로, 이는 회사가 이익을 배당금으로 얼마나 분배하는지를 보여준다. 공식은 다음과 같다: 배당 성향 = (배당금 ÷ 순이익) × 100 (%). 예를 들어, 회사 B의 순이익이 1,000달러이고 배당금이 200달러라면, 배당 성향은 20%가 된다. 이는 회사 B가 실제 이익의 20%를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80%를 재투자 또는 기타 용도로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당 성향은 회사가 얼만큼의 이익을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재투자를 하는지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높은 배당 성향은 회사가 이익의 상당 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준다는 것을 나타내며, 이는 투자자에게 현금 수익을 제공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너무 높은 배당 성향은 회사의 재투자 능력을 제한할 수 있으며,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이익을 재투자해야 하는 경우에는 좋지 않을 수 있다.

 

둘이 비슷한 개념인 만큼, 투자자는 배당 수익률과 배당 성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높은 배당 수익률과 적절한 배당 성향을 갖는 회사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늘 강조하듯이 투자자는 해당 회사의 재무 상태, 이익성, 성장 전망 등 기업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해야 한다. 

 

보유 종목의 배당 수익률과 배당 성향 알아보기

fullratio.com과 dividend.com이라는 웹사이트에서 다양한 미국 주식들의 배당금 관련 지표를 알아볼 수 있다. 다음은 2023년 6월 13일 현재 나의 보유 배당주의 배당 수익률과 배당 성향이다. 

Symbol Description Dividend Yield (배당 수익률) Payout Ratio (배당 성향)
JNJ JOHNSON & JOHNSON 2.86% 94.6%
AAPL APPLE 0.51% 15.7%
MSFT MICROSOFT 0.8% 28.8%
VOO VANGUARD S&P 500 ETF 1.58% --
SPY SPDR S&P 500 ETF 1.55% --
SPYD SPDR S&P 500 HIGH DIVIDEND ETF 4.89% --
VWO VANGUARD FTSE EMERGING MARKETS ETF 3.83% --

(아무래도 배당 성향은 ETF에 해당사항이 없거나 계산하기 어려워 관련 정보를 찾기가 어려운 듯하다).

 

지난 3년간 조금씩 배당금을 받고 있었으면서도, 일 년에 나름 백만 원 이상의 현금 흐름을 가져다주고 있는지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렇게 배당금 관점에서 종목들을 분석해 보니, 존슨 앤 존슨은 배당 수익률이 높아도 상당히 재투자에는 보수적이며 주주들에게 대부분의 이익을 돌려주는 것 같다. 반면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재투자에 적극적이지만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배당금은 적다. S&P 500 ETF에 가장 많이 투자 한 만큼, 이들에서 얻은 배당 수익 또한 쏠쏠하다. SPYD는 내가 비교적 최근에 관심을 가지고 매수한 고배당 S&P 500 기업 ETF인데, 확실히 배당 수익률이 높다. 그렇지만 딱히 주가가 꾸준하게 높아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서 앞으로도 주시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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